7명의 톱스타가 발칵 뒤집혔다! 당신이 몰랐던 연예계 1인 기획사의 치명적인 비밀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미등록 1인 기획사’ 논란, 혹시 들어보셨나요? 핑클 출신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시작으로 ‘발라드의 황제’ 성시경, ‘트로트 퀸’ 송가인, 그리고 영화배우 강동원과 이하늬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톱스타들이 줄줄이 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들은 수억, 수십억 원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정작 가장 기본적인 사업자 등록조차 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이 사건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7명의 톱스타를 둘러싼 연예계 1인 기획사의 치명적인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나 혼자 일한다’는 멋진 허울, 그 뒤에 숨겨진 ‘불법’

우리가 흔히 ‘1인 기획사’라고 부르는 형태는 연예인이 독립하여 자신만의 회사를 차리고 활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족이나 최측근 소수와 함께 일하며 자유롭고 효율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이 모델은 많은 연예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입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력을 포함한 특정 요건을 갖추고 지방자치단체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해야 합니다. 이는 소속 연예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논란이 된 연예인들은 이러한 등록 절차를 완전히 누락한 채 사업을 영위해 왔습니다. 심지어 사업자 등록조차 하지 않은 채 가족 명의의 계좌로 수익금을 받는 등 세금 탈루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옥주현에서 강동원까지, 줄줄이 이어진 ‘몰랐다’는 변명

이번 사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인 기획사 형태로 활동하면서도 관할 구청에 등록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성시경, 송가인, 강동원, 이하늬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같은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사실이 연이어 드러났습니다. 배우 이병헌과 권상우 역시 과거 미등록 1인 기획사 운영으로 행정 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법을 잘 몰랐다” 혹은 “행정상의 착오였다”고 해명하며 서둘러 등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자 엄연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법적 의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변명은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수년간 1인 기획사 체제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법에 대한 무지를 넘어, 연예계에 만연한 안일함과 불투명한 운영 관행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왜 1인 기획사는 ‘미등록’의 덫에 빠졌을까?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연예인이 등록 절차를 누락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등록 요건의 까다로움 때문일 수 있습니다. 법에서 요구하는 ‘4년 이상 경력의 매니저’를 구하는 것이 신생 1인 기획사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이기에, 단순히 귀찮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건너뛸 수 있는 절차가 아닙니다.

두 번째는 세금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입니다. 정식으로 법인을 등록하고 수익을 관리하면 모든 수입과 지출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그에 따른 세금 부담도 커집니다. 하지만 미등록 상태로 가족 등 개인 명의로 수익을 관리할 경우, 세무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악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예계의 폐쇄적인 구조와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묵인되어 온 비정상적인 시스템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는데”라는 안일한 생각이 법 위에 군림하며 불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만든 것입니다.

단순한 실수를 넘어 산업 전체의 문제로

이번 ‘미등록 1인 기획사’ 사태는 단순히 몇몇 연예인의 부주의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연예계의 투명성과 시스템의 부재를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스타라는 이름 뒤에 숨어 법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행태는 이제 근절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연예인 스스로도 이제는 ‘사업가’로서의 책임 의식을 갖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