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
가족이 모여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추석 차례상 차리기는 명절의 중요한 전통입니다. 하지만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뭘 올려야 하지?” 고민이 되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차례상 기본 원칙, 피해야 할 음식, 지역별 차림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 차례상 기본 구조 (5열 원칙)
추석 차례상은 보통 5열 구조로 차립니다.
- 1열: 밥, 국, 술, 떡
- 2열: 전, 적(구이류)
- 3열: 탕류 (육탕·어탕·두부탕 등)
- 4열: 나물, 김치, 포, 식혜
- 5열: 과일, 후식류
이 구조만 익혀도 훨씬 쉽게 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 차례상 방향 & 전통 격언
차례상에는 전해 내려오는 음식 배치 법칙(격언)이 있습니다.
- 반서갱동 (飯西羹東) → 밥은 서쪽, 국은 동쪽
- 어동육서 (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頭東尾西)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 좌포우혜 (左脯右醯) → 포는 왼쪽, 식혜·젓갈은 오른쪽
- 생동숙서 (生東熟西) → 생김치는 동쪽, 나물은 서쪽
- 조율이시 (棗栗梨枾) → 과일은 대추, 밤, 배, 감 순서
- 홍동백서 (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이 법칙을 기억하면 음식 배치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피해야 할 음식과 주의할 점
- ❌ 복숭아 → 귀신을 쫓는 과일로 제사상 금기
- ❌ ‘치’로 끝나는 생선 (갈치, 꽁치, 삼치 등) → 사용하지 않음
- ❌ 자극적인 양념 (고춧가루, 마늘) → 담백하게 조리
- ❌ 붉은 팥 떡 → 대신 흰 고물 떡 사용
👉 전통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간소화해도 무방합니다.
🍲 꼭 준비해야 할 음식
차례상에 흔히 올리는 대표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수: 송편, 전, 나물, 김치, 과일, 술
- 추가: 육류, 생선, 삼탕 등
👉 중요한 건 가짓수가 아니라 정성입니다.
🗺️ 지역별 차례상 차림 특징
| 지역 | 특징 | 대표 음식 |
|---|---|---|
| 서울·경기 | 간소하고 규칙적 | 송편, 전, 삼탕 |
| 경상도 | 화려하고 가득 차림 | 문어, 육전, 생선 |
| 전라도 | 가짓수 많고 푸짐 | 나물, 김치, 전, 탕 |
| 충청도 | 실용성 중시 | 나물, 과일, 전 |
| 강원도 | 산나물·곡류 중심 | 곤드레, 감자, 옥수수 |
| 제주도 | 해산물 중심 | 옥돔, 자리젓, 해산물 전 |
🙏 마무리
추석 차례상은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기본 원칙 + 정성이면 충분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올해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